뇌 시냅스 생성·소멸 단백질 발견

2011-06-01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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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KIST 연구원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능커넥토믹스연구단 소속 박미경 박사가 뇌의 복잡한 신경망을 구성하는 시냅스(신경세포 접합부)가 새로 생기거나 죽는 데 관여하는 단백질을 발견했다.

KIST는 뇌질환 원인 등을 연구하는 기능커넥토믹스연구단 소속 박미경 박사가 예쁜꼬마선충(C. elegans)의 특정 신경세포(DD neuron)를 연구한 결과, 사이클린(Cyclin Y)과 ‘CDK-5’라는 단백질이 각각 시냅스의 사멸과 형성에 영향을 미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시냅스는 신경전달의 효율성을 최대한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죽고, 만들어지고, 커지고, 작아지는 등의 변화를 겪는다.

이를 시냅스의 ‘가소성’이라고 하는데, 연구팀이 이와 연관된 두 가지 종류의 단백질을 찾아냈다.

사멸한 시냅스의 단백질이 새로운 시냅스를 생성하는 데 다시 사용된다는 사실도 규명했다.

이 연구 성과는 앞으로 알츠하이머병 등 기억장애와 관련된 뇌질환 치료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논문은 뇌과학 분야의 저명 학술지인 ‘뉴런(Neuron)’ 5월26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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