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선 연구원은 "5월 악재의 삼각파고(유럽 재정위기, 미국·중국 경기 둔화, 2차 양적완화(QE2) 종료 앞둔 유동성 구축 우려)에 따른 마찰적 조정 국면이 6월 중에 진정될 것"이라며 "6월 중 지수 회복을 가정하더라도 미국 등 주요 국가들의 성잘률 둔화 우려가 5월 중 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점에서 향후 지수 회복속도는 이전 회복기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류 연구원은 "6월 말 QE2 종료에 따른 신흥국 주식 등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유동성 구축 가능성은 우려에 그칠 것"이라며 "QE2가 미국 금융시장과 통화량에 미친 실제 영향 감안 시, 유동성 구축 우려는 주식시장 방향성이 아닌 변동성 요인에 국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주식시장의 중기 방향성은 소프트 패치 이후 미국 경제지표 회복 여부와 강도에 좌우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단기 최선호 업종으로는 자동차·부품, 정유, 조선, 건설, 유통, 은행 업종을 제시한다"며 "과거 경기 바닥 탈피·지수 급락 이후 복원 국면에서 산업재, 자동차, 유통 업종 성과가 상대적으로 양호했던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