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회 '다울'에서 지휘를 맡은 서희태. |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클래식과 국악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무대가 펼쳐진다.
오는 28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다울(다함께 어우러짐)’무대가 열린다.
여기에는 평소 세계화 된 악기로 구성 된 오케스트라를 통해 한국의 음악을 세계에 알리고자 의기투합된 음악감독 지평권과 지휘자 서희태, 그리고 이재환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이 뜻을 모아 음악회로 탄생하게 됐다.
1부는 현 경원대 겸임교수로 재직중이며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활동 중인 바이올리니스트 김회진이 오케스트라와 함께 막스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 G단조, op. 26을 연주한다. 이어 최근 tvN ‘오페라스타’의 심사위원으로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바리톤 서정학이 출연해로시니의 세빌리아의 이발사 中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와 쇼팽의 ‘탄식’ 등을 선사한다.
2부에서는 음악감독 지평권이 작곡하고 소프라노 고진영과 창 정주희가 함께 부른 MBC 드라마 ‘짝패’의 OST ‘비연’을 직접 감상할 수 있으며, 김연아의 새 프리스케이팅곡으로 알려진 ‘오마주 투 코리아’(다울 ‘아리랑)를 만날 수 있다. ‘오마주 투 코리아’는 서양음악과 우리음악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태의 ‘아리랑’으로 우연히 다울음악회에 쓰여진 음악을 듣고 김연아가 직접 스케이팅곡으로 선곡해 화제를 낳고 있다.
이외 음악회를 위해 결성된 프로젝트 다울(해금, 가야금, 피리, 대금, 타악)팀은 새롭게 편곡된 도라지, 옹헤야, 새타령 등 대한민국의 주옥 같은 민요를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그간 소프라노 김인혜, 고진영,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테너 하만택 등 대한민국 최고의 성악가와 연주자들이 다울음악회를 함께 했으며, 오는 28일 공연에서는 김회진, 고진영을 비롯해 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심청가 전수자인 ‘창’의 정주희와 국립국악원의 이명훈(대금), 민혜인(가야금), 락음 국악단 악장 이승헌(피리),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의 서수복(타악), 국립국악관현악단 해금 부수석 변아영이 함께 할 예정이다. 입장료 2만~10만원. 문의 6377-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