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가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세계 2위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이 국제무대에서의 영향력 발휘와 그 속에서 소외된 중국인들의 생각을 전한다.
1부 ‘중국, 아프리카를 움켜쥐다’에서는 에티오피아에서 무선통신망 구축 사업을 벌이는 휴대전화 제조업체 ZTE, 잠비아에 진출한 부동산 개발업체 골드커먼 그룹 사례를 통해 중국 기업들의 아프리카 진출 현황을 살핀다.
중국 대표 IT기업 중 하나인 ZTE는 끈질긴 영업전략으로 에티오피아 정부와 무선통신망 구축 독점 계약 성공으로 해외 진출을 노리는 중국 기업의 ‘모범 답안’ 역할로 제시된다.
2부 ‘세계로 뻗어가는 중국 자본’에서는 베이징(北京)에 본사를 둔 하이나 그룹 사례를 토대로 중국 자본의 해외진출 과정을 분석한다.
투자전문가 훙첸이 이끄는 하이나 그룹은 기업 인수합병-투자계약 업무를 대행하며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통로 역할을 한다. 중국 정부는 자국 기업의 해외 진출을 촉진한 공로로 하이나 그룹에 정부 표창까지 수여했다.
3부 ‘경제성장의 그림자, 개미족’에서는 ‘경제대국’ 중국의 그림자인 청년실업 문제를 집중 조명했다.
중국의 고학력 빈곤층으로 불리는 ‘개미족’은 총 800만명으로, 중국 사회의 가장 심각한 문제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