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인기 여가수, 원전반대 위해 옷을 벗다

2011-04-26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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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대만 인기 여가수 리미가 원전건설에 항의하는 표시로 타이베이시 총통부 건물 앞에서 나체 공연을 펼치고 있다.


25일 경찰들이 나체 공연을 하는 리미의 몸을 천으로 가리고 있다.


대만 인기 여가수 리미(李宓)가 원전반대를 위해 옷을 벗어 던졌다.

중국 언론 매체에 따르면 리미는 25일 대만 환경단체들과 함께 마잉주(馬英九) 총통이 근무하는 타이베이 시내 총통부 건물 앞에서 ‘핵보단 차라리 나체를(Rather Nude Than Nuke)’이라는 제목의 공연을 펼쳤다.

리미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25일 시내 ‘민감한 곳’에서 원전 건설 반대를 위한 나체 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공표한 바 있다.

리미는 5년 전인 지난 2006년에도 중화권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원전 건설에 항의하는 나체 공연을 펼친 바 있다. 당시 그녀는 대만 국립대 연극과 재학생으로 무명 배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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