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과 지진해일 피해로 중단됐던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재개된 가운데 이천수가 풀타임을 뛴 오미야는 패배를 당했다.
이천수는 23일 일본 사이타마의 NACK5스타디움 오미야에서 열린 2011 J리그 가시와 레이솔과의 홈 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90분을 모두 뛰었다.
J리그는 지난달 5일과 6일 1라운드를 치르고 나서 이후 대지진 피해로 전면 중단됐다가 한달 보름여 만에 재개됐다.
지난달 6일 가시마와의 원정경기(3-3 무승부)에서 두 골을 몰아넣으며 산뜻하게 새 시즌을 시작했던 이천수는 이날은 침묵했다. 수비수 김영권도 풀타임을 뛰었지만, 패배를 지켜봐야 했다.
오미야는 후반 10분 레안드로 도밍게스에게 결승골을 얻어맞고 가시와에 0-1로 졌다.
1부리그로 승격한 가시와에서 뛰는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박동혁은 시즌 첫 골을 넣은 시미즈 S펄스와의 개막전(3-0 승)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해 팀의 2연승에 힘을 보탰다.
베갈타 센다이에서 활약하는 수비수 조병국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74분을 뛰고 1-1로 맞선 후반 29분 교체됐다. 팀 동료인 수비수 박주성은 풀타임을 뛰었다.
센다이는 후반 42분 북한 국가대표 미드필더 량용기의 프리킥을 가마타 지로가 헤딩슛으로 꽂아 2-1 역전승을 거뒀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