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 북미 공장 생산 중단 확대

2011-04-20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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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도요타가 동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공급 차질로 북미지역에 있는 14개 공장에서 일부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

2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도요타는 오는 26일부터 6월 3일까지 월요일과 금요일은 북미지역 14개 공장의 생산을 전면 중단하고, 화~목요일 3일간은 생산량을 평상시의 절반으로 줄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6월 초까지 북미지역의 생산량은 약 30% 감소할 전망이다.

도요타는 이미 토요일 등에 이뤄졌던 특근을 중단했고, 지난 15일부터 오는 25일 사이에도 4~5일간 생산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이로써 일본에서 대지진이 발생한 지난달 11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북미지역의 감산 대수는 약 15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도요타는 6월 4일 이후 생산을 정상화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교도통신은 향후 감산 규모가 계속 커질 경우, 도요타가 주력시장인 북미지역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도요타는 생산을 중단하는 날에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트레이닝을 실시해 정상근무로 인정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직원이 희망하면 휴가를 내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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