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양평군청 생태개발과 사무실 전체가 아름다운 꽃들로 물들었다.
군은 생태개발과 사무실을 나무와 꽃이 만발한 사계절 녹지공간으로 조성, 민원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무실 입구와 중앙에는 폴리셔스와 행운목, 고무나무 등 푸른 나무로, 민원인 대기석 주변에는 계절을 느낄 수 있는 난과 철쭉 등 오색 찬란한 꽃들을 배치했다.
특히 자칫 딱딱할 수 있는 민원인 창구에는 산세베리아 등 화분을 놓아 민원인들이 차분한 분위기에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꽃향기 가득한 사무실을 조성해 단순하고 반복되는 행정을 탈피, 권위주의적 관행도 타파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군은 설명했다.
군의 이같은 행정에 타 시군이 관심을 보여, 지난 13일 충북 충주시청에서 군을 방문, 벤치마킹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관내 농장과 협의해 직원들이 직접 주말농장에서 재배한 꽃과 식물로 민원실 환경을 바꿀 계획”이라며 “꽃향기 가득한 민원실을 조성, 군민들에게 친절·감동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