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 배상금 확보 위해 구조조정 검토

2011-04-20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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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도쿄전력이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의 배상금 확보를 위해 수천명의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앞으로 5년간 자연감소 분을 포함해 수천명의 인력을 줄이고 급여를 삭감하는 방안을 노동조합과 협의하고 있다.

도쿄전력은 매년 1000~1500명이 퇴직하고 있고, 1000명의 신입 사원을 채용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신입사원 채용을 줄여 퇴직자를 모두 충원하지 않을 방침이다. 작년 말 현재 도쿄전력의 사원은 3만6733명이다.

또한 직원의 급여도 연간 10% 정도를 삭감할 예정이다. 도쿄전력은 인력 감축과 급여 삭감 등을 통해 연간 480억 정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정부는 도쿄전력의 원전 사고 배상금 부족에 대비해 도쿄전력과 공동으로 설립할 '원전배상기구(가칭)'에 수조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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