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레전드호가 이날 인천항에 입항, 하루동안의 일정을 소화하고 내일 제주로 떠날 예정이며 인천항이 모항으로 지정되면 한국인 승객이 타고 내리는 출발지이자 종착지가 되기 때문에 해외 크루즈 선사들의 인천항 모항 지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날 입항한 레전드호는 인천항에 입항, 선용품(Articles for ship, 船用品 : 음식료·연료·수리용 예비부품 등 비품 및 소모품으로 선박에서 상용되는 물건)을 선적했다.
크루즈선 1회 입항(모항기항 기준)시 약 2억 1천만원정도의 부가가치(선용품 공급을 포함한 모든 부가가치의 총액)를 발생한다.
'레전드'호는 ‘상해-인천-제주-상해(4박5일)’의 일정으로 오늘 입항, 내일 출항할 예정이다.
이날 인천항에는 총1218명이 하선했으며 내일은 188명이 추가로 승선할 예정이다.
이중 중국인과 한국인의 비율은 약 70:30 정도이다.
인천항만공사 운영계획마케팅팀 최해섭 팀장은 “최근 미국 'Silversea Cruise'와 이탈리아 'COSTA Cruise'가 인천항을 모항으로 기항하기로 결정됐다”며 “인천항이 대한민국 크루즈선 기항의 요충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인천항에 입항한 레전드호는 로얄캐리비안 크루즈 사의 한.중.일 운항 크루즈선으로 최고급 시설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박의 길이가 264m로 축구장 2개 반을 이어놓은 크기에 11층 높이, 902개의 선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인천항의 크루즈선 입항은 지난해 13척에서 올해 24척이 입항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