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KB자산운용은 11일 상장지수펀드(ETF) 분할매수를 통해 목표수익률 달성시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KB ETF분할매수 목표전환 펀드'를 출시해 KB국민은행을 통해 15일까지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펀드는 설정 초기 3개의 ETF(KOSPI200 ETF, 그룹주ETF, 블루칩 ETF)에 각각 10%씩 30%를 투자한 뒤 매월 가격 등락률에 따라 3~9%를 추가매수하게 된다. 적립식투자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각 ETF별로 전월 대비 가격이 하락하면 매수규모를 늘리고 상승하면 줄이는 방식으로 운용한다.
기간별로 목표수익률에 차등을 두어 최초 1년의 목표수익률은 10%이다. 이후 매 6개월마다 5%씩 목표수익률이 상승해 3년 이후에는 목표수익률이 30%로 유지된다.
권문혁 KB자산운용 상품전략부 부장은 "시장추종ETF와 함께 우량주 성향의 ETF 투자를 접목시켜 시장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상품으로 분할매수를 통해 안정성을 높였다"며 "일본 지진 이후 단기간의 지수상승에 다소 부담을 느끼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펀드의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단위형상품이라 설정이후 추가납입은 할 수 없다.
최초가입시 선취수수료는 납입금액의 1.0%이며, 전환전 총보수는 연1.045%, 채권형으로 전환 후에는 연0.745%의 보수가 적용된다. 90일 미만 환매시 이익금의 70%가 중도환매수수료로 징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