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민은행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6주 연속으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구별로는 종로구(0.0%)에서 시청·광화문 등에 인접해 유입되는 직장인·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소형 주택이 강보합세를 보였다. 성동구(0.0%)는 옥수 13구역, 하왕십리 1-5구역 주택 재개발 이주 수요, 신혼부부 수요 등이 소형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모습이다.
서초구(0.1%)는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한 투자 및 실거주 목적의 매매수요가 소폭 증가했으며, 관악구(0.0%)는 봄철 이사 수요 등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하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강동구(-0.1%)는 고덕 주공, 둔촌주공 등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시가 삼성 반도체공장 유치로 인한 개발 호재로 기대감이 상승하는 가운데, 최근 전세물량 부족으로 전세수요가 매매로 전환되면서 0.3% 상승했다. 오산시(0.3%)도 LG전자 및 협력업체가 많이 입주한 지역으로 근로자 수요가 꾸준하며, 인근 수원·화성 등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인구가 유입되면서 소폭 올랐다. 인천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방에서는 대전 대덕구(1.5%), 진해(1.5%), 광주 남구(1.2%), 춘천(1.2%), 계룡 (1.2%), 충주(1.0%), 목포(1.0%), 양산(1.0%), 광주 광산구(1.0%), 김해(0.9%) 순으로 올랐다.
서울 전세가격 상승세는 주춤거리며 전주 보다 0.1% 오르는데 그쳤다. 구별로는 성동구(0.4%)가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선
호하면서 물량이 부족해진 가운데, 신혼부부 수요, 옥수 13구역, 하왕십리 1-5구역 주택 재개발 이주수요, 강남으로 출퇴근 하는 직장인 수요 등으로 상승했다.
중구(0.3%)는 역세권에 위치한 소형을 중심으로 봄철 이사수요, 신혼부부 수요, 근로자 수요가 꾸준히 유입되고 있으나, 기존 세입자들이 재계약을 선호하면서 물량이 부족해지는 모습이다.
관악구(0.6%)는 봄철 이사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해지고 있으며, 구로구(0.3%)는 개봉 1구역의 재건축 이주수요에 신혼부부·직장인 수요 등이 가세하면서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경기도에서는 화성(0.8%)은 삼성반도체 공장 증설로 근로자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기존 세입자의 재계약 등으로 전세물량이 부족해지면서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천(0.8%)은 신규 물량이 부족한 가운데, 하이닉스 근로자 수요와 신혼부부 수요 등이 증가했다. 수원 팔달구(0.8%)는 수원시청, 경기도청이 소재한 지역으로 행정관련 근로자 유입수요가 꾸준하며, 수원지역에서 비교적 낮은 전세가격으로 유입되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