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8일 가족이나 연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길 4코스를 소개했다.
제1코스는 망원 성산대교에서 마포대교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뱃놀이 명소로 널리 알려진 양화진 나루터와 한강을 굽어 내려 보는 절두산 성지를 만날 수 있다.
이 코스에서는 양화대교 남·북단에서 유채꽃, 안양천합수부에서 가양대교까지 이어지는 자산홍, 난지한강공원 갈대바람길 주변에서 유채꽃 내음을 맡을 수 있다.
서울숲에서 광진교로 이어지는 제2코스에서는 뚝섬한강공원이 위치해 있어 휴식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경쾌한 선율에 맞춰 춤추는 음악분수의 물줄기는 봄나들이에 상쾌함을 더해준다. 제2코스에서는 뚝섬한강공원 자벌레 공원 주변에 핀 라일락을 찾아 향긋한 라일락향기에 취해볼 수 있다.
제3코스는 잠실운동장에서 암사로 이어지는 산책로로 광나루 공원과 광나루 자전거 공원이 있어 봄바람을 가르며 자전거 타기에 좋다. 천호대교와 올림픽대교를 잇는 구간에서 노란빛 유채꽃, 보랏빛 부채붓꽃을 만날 수 있다.
제4코스는 한강의 대표명소인 반포 서래섬 유채꽃밭. 올해는 반포 서래섬과 더불어 이촌 거북선나루터 주변에서 한강에선 처음 선보이는 청유채를 만나게 될 예정이다. 서래섬 유채꽃 축제는 다음달 5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