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7일 “쌍용차 가족의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평택시와 ‘쌍용차가족 취업지원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국비 보조금 2억원을 긴급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평택시와 평택대학교, 평택참여자치시민연대 등이 컨소시움으로 진행한다.
쌍용자동차 퇴직자와 무급휴직자 및 그 가족을 대상으로 심리치료 및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해 이들의 재취업과 창업을 돕는다.
사업기간은 2011년 4월부터 12월까지이다.
사업 추진에 앞서 쌍용자동차 퇴직자 및 해고 미취업자 등을 대상으로 취업지원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는 심리치료 프로그램과 맞춤형 취업교육 진행에 반영된다.
이 외에도 고용노동부는 지난달 9일부터 평택지청을 중심으로 ‘쌍용자동차 재취업지원반’을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평택시, 근로복지공단 평택지사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쌍용자동차 퇴직자와 무급휴직자에 대한 취업알선, 직업훈련, 대부사업, 재정일자리 발굴 등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쌍용차 가족들이 용기와 희망을 얻고 취업이든 창업이든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갖게 되길 기대한다”며 “지역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노사단체나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진행하는 만큼 지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