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는 ‘사랑하는 내 아들 오바마’에게로 시작하는 편지를 통해 “오바마는 잘못된 공습을 중단할 과감한 용기를 갖고 있는 사람”이라며 “오는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카다피는 또한 “리비아 반군은 ‘알카에다 갱단’”이라며 “오바마의 공습 결정이 잘못된 쪽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백악관 측은 “리비아가 오바마에게 이런 투의 편지를 보낸 것이 이번이 세번째”라며 “대 리비아 정책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리비아 공습은 (카다피가 원하는 것처럼) 중단될 것”이라며 “하지만 그 이전에 카다피는 반군에 대한 무장 공격과 인권유린을 당장 중단하고 반군 거처에서 군대를 철수시킬 것”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