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한반도 기류 흐름을 볼 때 후쿠시마 상공의 공기가 직접 우리나라로 유입되기 어렵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경기도 일부 학교에서 임시 휴교조치를 한 것관 관련, 국민들이 불안해 하지 않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과도한 반응 자제를 요청했다.
이호영 총리실 사회통합정책실장은 7일 오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원전 및 방사능 관련 유관 기관 대책회의’를 가진 뒤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실장은 “오늘 우리나라 기류 상층에는 편서풍이 불고 있으며, 하층은 바람의 힘으로는 부유물질이 직접 이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된다”며 “오늘 비는 인체에 무해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본은 어제부터 후쿠시마 1원전 질소주입을 사전에 통보하고 있다"며 "일본에 연구원을 파견하겠다는 우리측 제안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과도한 반응을 자제할 것을 요구했다고 이 실장은 밝혔다.
이와 함께 정부는 이날 오후 4시쯤 강수 및 방사능 수치는 측정이 완료되는 대로 원자력안전연구원을 통해 국민에게 공개하고 교과부에서 별도 브리핑도 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일본 수입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계속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 6일 현재까지 1450건 모두 적합한 것으로 판정됐다. 정부는 향후 가공식품에 대해서도 계속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165개 원전 시설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있는 정부합동안전점검단은 현재 고리와 월성 원전에 대한 점검을 진행했고, 울진 원전에 대한 점검을 앞두고 있다.
정부는 또 58개 제3차 지진방재대책 과제에 대한 부처별 추진상황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