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국내 첫 아연음료 ‘ZMD’ 출시

2011-04-06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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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굴 75개 함유… 면역력, 정력 증진, 성장 촉진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광동제약이 중장년층 남성 시장을 겨냥한 국내 최초의 마시는 아연 음료 ‘ZMD’를 개발하고 약 3000억 규모로 자체 추정하는 자양 강장제 시장에 도전한다고 6일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건강기능식품 허가를 받은 이 제품은 아연 12mg과 마그네슘 66mg 등을 함유하고 있어 한 병 섭취로 1일 필요 함량 기준 대비 각각 100%, 30%의 영양소를 공급한다. 또 비타민B2와 복분자 농축액을 함유하고 있다.

ZMD 한 병에 함유된 아연의 양은 생굴 75개 혹은 마늘 70알과 맞먹는다.

아연은 면역력과 정력 증강, 성장 촉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년 전부터 의료계와 일반인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영양 성분이다.

또한 중금속 해독 기능도 있어 황사철에 더욱 필요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음료에 들어갈 경우 맛에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그동안 제품화되지 못했다.

광동제약은 쌍화탕과 비타500 등 자사 제품에서 축적된 건강음료 제조 노하우를 활용해 복분자 농축액을 함유하는 방식으로 맛과 영양을 동시에 증대시키는 ZMD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아연은 일반 식품으로 섭취 시 평균 흡수율이 20% 정도로 낮은 반면 음료에 들어 있는 단순염의 형태로 섭취하면 흡수율이 40~90%로 매우 높아진다고 강조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아연은 면역력을 높여 각종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지켜주지만 부족할 경우 생식 기능이 저하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며 “하지만 일반 영양제에는 아연과 마그네슘의 함량이 높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ZMD를 통해 중장년층의 아연 보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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