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한의학연구원은 대한중풍학회와 함께 ‘한국 중풍변증 표준’을 정하고 표준화 방안의 하나로 ‘중풍 표준 용어집’을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
중풍 표준 용어집에는 중풍의 원인, 병인, 역대제가설과, 총 186개의 중풍 증상 관련 용어가 수록돼 있다.
이번에 확정된 중풍변증 표준은 전국 15개 한방병원이 참여한 임상자료 수집을 활용했다.
연구원은 이를 통해 최종적으로 중풍의 변증을 화열증, 음허증, 기허증, 습담증의 4대 변증과 변증을 위한 43개 임상지표로 나눴다.
방옥선 뇌질환연구센터장은 “이번 변증표준화와 용어집 발간은 한의학의 세계화와 객관화를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이를 통해 중풍의 예방 및 치료 효율성 증대를 통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한의계는 용어 및 변증의 개념, 약재, 처방 등 모든 구성요소에 대해 표준화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