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 경제관찰망)은 3일 2011 중국국제부동산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장웨이(張僞)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장웨이 부회장은 “선진국과 달리 중국에서 리스산업은 신흥 산업군에 속한다”며 “전체 시장규모와 관련 기업 수 뿐만 아니라 GDP와 비교해 볼 때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리스산업은 저탄소, 친환경, 그린 성장이라는 발전추세에 부합하는 산업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장부회장은 또 “금융리스는 은행 신용대출에 이은 2대 금융수단으로, 중국은 아직 발아단계이지만 선진국에서의 금융리스 거래총액은 고정자산 투자총액의 15~30%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 투자 금융 기업들은 지난 20년 동안 금융리스 방식으로 80억 달러에 달하는 외자를 유치했다”며 “이것이 외자 및 설비를 유치하는데 중요한 루트가 되어 국내기업의 기술 향상과 통신 등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장홍웨이(蔣洪僞) 중국전자상무협회임대업무위원회 회장은 “우리는 리스산업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리스생활(租生活)’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소유권과 사용권이 분리되는 리스야말로 개성있는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소비심리에 부합하며 순환소비를 촉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또 자원, 사회 공공자원 절약에도 유리하여 녹색소비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세계리스협회의 통계를 근거로 “구미국가의 상품 유통 중 30%는 리스를 통해 창출되고 있는 반면 중국은 1~3%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들어 “전체 상품 유통중에서 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중국의 관련시장 거래액은 앞으로 수 조(兆)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