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11년 리스산업 호경기 온다

2011-04-04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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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주택 구입 제한령으로 부동산 거래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리스산업은 전례 없는 발전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 경제관찰망)은 3일 2011 중국국제부동산박람회 개막식에 참석한 장웨이(張僞)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 부회장의 말을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장웨이 부회장은 “선진국과 달리 중국에서 리스산업은 신흥 산업군에 속한다”며 “전체 시장규모와 관련 기업 수 뿐만 아니라 GDP와 비교해 볼 때도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리스산업은 저탄소, 친환경, 그린 성장이라는 발전추세에 부합하는 산업으로 투자가치가 높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장부회장은 또 “금융리스는 은행 신용대출에 이은 2대 금융수단으로, 중국은 아직 발아단계이지만 선진국에서의 금융리스 거래총액은 고정자산 투자총액의 15~30% 수준”이라고 밝혔다.

그는 “외국 투자 금융 기업들은 지난 20년 동안 금융리스 방식으로 80억 달러에 달하는 외자를 유치했다”며 “이것이 외자 및 설비를 유치하는데 중요한 루트가 되어 국내기업의 기술 향상과 통신 등 인프라 구축에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장홍웨이(蔣洪僞) 중국전자상무협회임대업무위원회 회장은 “우리는 리스산업을 통해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하게 될 것”이라며 ‘리스생활(租生活)’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제시했다.

소유권과 사용권이 분리되는 리스야말로 개성있는 삶을 추구하는 현대인의 소비심리에 부합하며 순환소비를 촉진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그는 또 자원, 사회 공공자원 절약에도 유리하여 녹색소비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회장은 세계리스협회의 통계를 근거로 “구미국가의 상품 유통 중 30%는 리스를 통해 창출되고 있는 반면 중국은 1~3%에 불과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최근들어 “전체 상품 유통중에서 리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중국의 관련시장 거래액은 앞으로 수 조(兆)위안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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