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지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문학경기장과 송림 및 십정, 계양, 남동경기장 공사발주를 위한 현장설명에 이어 이달 말과 다음달 초 최종 사업자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이들 5개 경기장 가운데 수영경기를 치르는 문학경기장만 적격심사 대상이며 나머지 4개 경기장은 최저가심사를 통해 업체를 선정한다.
최저가심사가 이루어지는 송림경기장은 배구 경기, 십정경기장에는 테니스와 스쿼시, 계양경기장은 배트민턴, 양궁이, 남동경기장에는 체조와 럭비경기가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문학경기장 건설은 총 사업비 255억3500만원 중 ㈜쌍용건설은 82.215%를, ㈜계룡건설은 82.316%, 대우건설은 82.393%를 제시했지만 ㈜대우건설이 선정된 상태로 예정 가격은 217억9512만원이다.
또 최저가심사로 진행되는 송림경기장은 총 사업비 382억3900만원 가운데 73.137%를 제시한 현대건설㈜이 유리한 상태며 십정경기장은 총 사업비 599억5000만원 중 69.904%를 써낸 ㈜쌍용건설 선정이 점쳐지고 있다.
또 총 사업비 688억3200만원이 투입되는 계양경기장은 ㈜계룡건설(70.521%)과 972억6100만원이 들어가는 남동경기장은 ㈜GS건설(69.170%)이 각각 선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 지원본부는 조달청이 실시하고 있는 최저가심사에 대한 심의가 모두 마무리되면 늦어도 오는 5월부터 이들 5개 경기장에 대한 건설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지원본부 관계자는 “경기장 건설에 필요한 각종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대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며 “주경기장과 강화경기장, 선학경기장 역시 빠른 시일안에 공사발주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