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신쟝(新疆) 텐산(天山)의 텐츠(天池)국제스키장에서 지난 19일‘광주(光猪,알몸과 눈이 한몸이 된다는 의미) 경주’라는 엽기적인 스키 경기 축제가 열렸다.
천산산맥의 고산(高山)지역에서 알몸으로 스키를 즐기는 이 대회에는 스키 전문가들과 일반 애호가 등 22명이 참가해 알몸 스키타기 시범을 보였는데 유독 두 남성 알몸 스키어가 관중들의 눈낄을 사로 잡았다.
두명의 남성이 고산의 설원을 알몸으로 질주하자 한 여성 관중은 “저기 봐, 옷을 벗고 달리잖아”라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으며 동시에 환호성과 웃음소리, 그리고 카메라 셔터소리가 뒤섞여 왁짜한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알몸 스키대회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문제의 이 남성 참가자들이 각각 낙엽과 설화로 민감한 부위를 가린채 관중들 앞에 나타나자 대회 진행 아나운서는 즉석에서 이들에게 ‘낙엽남(落葉男)’과 ‘설화남(雪花男)’이라는 별명을 지어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