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사망 10주년을 맞아 추모 구두 친서를 보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이 전했다. 김 위원장은 친서에서 “정주영 선생은 민족화해와 협력의 길을 개척하고 북남관계 발전과 조국통일성업을 위해 참으로 큰 일을 했다”며 “그의 명복을 기원하며 아울러 현대 일가의 모든 일이 잘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대아산 측은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관계자가 지난 18일 현대아산 금강산 사무소를 찾아와 김 위원장의 친서를 낭독했고 이를 현지에 있던 직원이 받아 적어 서울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