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60만1000여 명의 고 3 재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지는 이번 시험은 사회·과학 탐구영역의 선택 과목 수가 종전 4개에서 3개로 줄어든다.
수리 영역에서는 미·적분과 확률 통계 등의 종전 선택 과목이 필수 문항에 통합되고 단답형 문제의 위치가 시험지 중간에서 맨 끝으로 바뀐다.
다만 영역별 만점자 비율이 1%가 나올 수 있게 난도를 낮추고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교재ㆍ강의의 체감 연계율을 높인다는 교육과학기술부의 방침은 이번 시험에 반영되지 않는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지난 겨울방학 때 문제를 내 지난달 발표된 (수능 난도와 EBS 연계) 방침은 고려할 수 없었다. 일단 난도와 문제 유형은 지난해 수능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해당 교과부 방침은 여름방학 때 문항을 개발하는 10월 전국연합 시험 때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