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한국전 이후 가장 위험하다”

2011-03-09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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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작년 천안함 폭침과 올해 초 연평도 사태는 한반도가 한국전 이후 가장 위험한 상황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영국 런던의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는 `2011 군사 균형(MILITARY BALANCE)‘ 연례 보고서를 통해 “지난해 세계 몇몇 곳에서 국제적인 긴장이 고조됐었다”면서 북한의 도발을 대표적인 사례로 거론했다.

IISS는 “북한이 절박하고도 불확실해 보이는 권력승계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3월 천안함 피격과 11월 연평도 포격과 같은 명명백백한 공격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이어 “북한의 도발은 한국의 군사력 증강 결정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한국은 대잠수함 능력 확보에 집중하고 차세대 다목적 전투기(FX) 도입 사업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한국의 새로운 군사력 증강과 강도 높은 군사훈련은 그동안 한국이 강조해온 북한의 향후 `비대칭적인 공격’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IISS는 이와 함께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급속한 군사력 증대에 나서고 있으며 실제로 중국의 2010년 국방 예산은 7.5% 증가해 대부분의 국가들을 압도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중국 군사력은 영토 분쟁 등 지역적인데 초점이 맞춰졌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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