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대-정재성(이상 삼성전기)이 2011 독일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남자복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용대-정재성은 7일 오전(한국시간) 독일 뮐하임 안데어루르에서 치러진 대회 남자복식 결승에서 '태극전사 후배'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을 상대로 2-1(21-19 18-21 21-11) 신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쿼터에서 이용대-정재성은 20-15에서 내리 4점을 내주며 20-19까지 추격을 당했지만 힘겹게 승리를 따내며 앞서갔다.
하지만 이용대-정재성은 2쿼터에서 17-17까지 치열한 시소게임 끝에 연속 3실점하고 나서 무너지며 18-21로 패해 승패의 균형을 맞췄다.
마지막 3쿼터에 나선 이용대-정재성은 관록을 바탕으로 12차례 스매싱 공격을 성공하며 21-11로 꺾고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여자복식 결승에 나선 하정은(대교눈높이)-김민정(전북은행)은 후지 미즈키-카이와 레이카(일본)에 0-2(6-21 14-21)로 완패해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독일 대회를 마친 남녀 대표팀은 영국 버밍엄으로 이동해 8일부터 치러지는 2011 전영 오픈 프리미어 슈퍼시리즈에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