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박찬호와 이승엽의 팀 동료들이 이번시즌 내내 한국 건강식품을 먹게 됐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박찬호와 이승엽이 소속된 일본 야구단 오릭스에 이번시즌 내내 건강식품을 협찬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1일 일본 스포츠전문 매체인 닛칸스포츠 인터넷판에 따르면 오릭스는 농수산물유통공사로부터 69명(2군 선수 포함)명에 대해 건강식품을 1년 동안 제공받기로 했다.
이어 "1인1일1식으로 단순 계산해도 1년치가 810만엔에 이른다"며 "박찬호와 이승엽이라는 두 스타의 존재가 한국정부를 움직였다"고 소개했다.
한국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닛칸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수많은 건강식품 중 한국산을 애용해 감사한다. 한국 슈퍼스타가 2명 있는 만큼, 구단과 제품 제공 논의가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건강식품은 영양가가 높으며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의 간판타자 T-오카다가 판매대리점 협찬으로 지난 시즌 종료 후부터 복용 중이다.
닛칸스포츠는 NHN(한게임)이 선수단의 헬멧·유니폼 광고에 투자한 광고비(1억엔 추정)와 SBS와 맺은 홈 72경기 중계권로 등을 언급하며 "한류 경기(景氣)가 계속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