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선진국 국채보다 CDS가 매력적 투자”

2011-03-01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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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국채를 사는 것보다는 채무 불이행을 보호하는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수익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세계 최대 채권투자회사 퍼시픽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핌코) 관계자가 28일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핌코의 런던 소재 앤드루 볼스 대표는 이날 언론 설명회에서 “금리 위험에 노출되는 것(국채 매입을 의미)보다는 국가 부도에 대비한 보호 상품(크레디트 디폴트 스와프: CDS를 의미)을 파는 것이 더 매력적일지 모른다”고 말했다.

볼스는 “미국이나 영국이 디폴트(국가부도)에 빠질 가능성은 미미하다”면서 그러나 “투자한 국가의 디폴트 위험을 헤징하려는 수요가 시장에 있기 때문에 관련 상품을 파는 것이 더 매력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권도 디폴트 헤징 상품이 매력적일지 모른다면서 그러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역내의 금리와 채권 수익률이 크게 떨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한편 미 재무부는 28일 중국이 보유한 미 국채가 지난해 말 현재 1조1600억달러로 당초 집계보다 근 2700억달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중국 보유 미 국채는 지난해 10월 기록적인 1조1천800억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지적됐다.

미국이 발행해 유통시킨 미 국채 4조4400억달러의 26.1%를 지난해 말 현재 중국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일본은 지난해 말 현재 8820억달러로 중국에 이은 2위 보유국임이 확인됐다. 이는 그러나 앞서 알려진 것보다 13억달러 가량 적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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