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지현 기자) 충북 옥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전국 최초로 다문화여성 직업교육을 위한 자활공동작업장을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센터가 충북도로부터 1억원을 지원받아 옥천읍 금구리 옛 박외과의원 자리에 문을 여는 공동작업장은 지상.지하 각 1층(연면적 300㎡) 규모로, 17일 개장할 예정이다.
이 곳에서는 다문화여성을 대상으로 피부미용, 네일아트, 발괄리, 헤어미용, 홈패션 등을 가르친 뒤 미용자격 등을 취득한 여성을 주축으로 자활사업장을 열어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센터 측은 분야별로 10명씩 모두 50명의 수강생을 모집, 3-5개월 동안 전문강사를 초빙해 집중교육할 예정이다.
전만길 센터장은 "적잖은 다문화여성이 마사지나 미용기술에 익숙해 자격취득에는 큰 어려움을 없을 것"이라면서 "이들의 자활사업장을 일구면 경제적 기반구축 등을 통해 국내 정착도 훨씬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역에는 베트남 159명과 중국 31명, 필리핀 15명, 일본 10명 등 10개국 256명의 다문화여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