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 뚜오이쩨는 팜딩꾸 중부 푸옌성 인민위원장(도지사)의 말을 빌려 아랍에미리트(UAE)의 사마 두바이그룹이 지난 2008년 투자승인을 받은 이후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아 많은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며 중앙정부에 이 회사에 대한 사업승인 취소를 요청했다고 26일 보도했다.
사마 두바이그룹은 푸옌성의 투이안과 동수언 및 송까우읍에 24만㏊의 부지를 조성, 주거와 경제지구로 활용한다는 계획 아래 투자승인을 받았으나 지난 2008년 말 글로벌 금융위기로 자금난에 직면해 지금까지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고 꾸 위원장은 밝혔다.
이 사업은 2천500억달러 규모로 개발사업 가운데 베트남은 물론 동남아권에서 최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베트남 정부는 또 6억달러의 외채에 대한 지불유예를 선언하는 등 경제난을 초래한 주범 가운데 하나로 지목받고 있는 조선공사(비나신)가 말레이시아의 철강재벌 라이온그룹과 추진해 온 98억달러 규모의 철강합작사업에 대한 승인도 취소했다.
두 회사는 지난 2008년 11월 중부 닝투언성에 연산 450만t 규모의 철강공장 건설을 추진했으나 자금 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