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인니 특사숙소 침입 당일 알고 있었다”

2011-02-22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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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국방부가 지난 16일 발생한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침입 사건을 같은 날 자정R께 파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 관계자는 22일 “인도네시아 주재 우리 국방무관(육군 대령)이 16일 밤 11시15분께 경찰에 신고한 뒤 자정 가까이 돼서 이런 일이 있었다는 정도로 지휘부에 보고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앞서 전날 “국방부와 무관한 사안이기 때문에 특별히 추가 조치도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김관진 국방장관에게 바로 보고가 이뤄졌느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아 김 장관에게도 보고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와 관련해 국회 일부 정보위원들은 “국방부가 국방무관이 경찰에 신고하기 전인 사건 당일 오후 6시께 기무사령부를 통해 숙소 침입 사실을 파악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기무사령부를 통해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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