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제작진이 엄태웅을 섭외하기 위해 삼고초려했던 일이 밝혀졌다.
'1박2일' 담당 나영석 PD는 “김C 하차 후 새 멤버를 섭외하기 위해 여러 명의 후보들과 접촉을 했다”면서 “엄태웅씨는 드라마에서 보이는 것과 실제 모습이 다른 부분이 재미있었다. 몇 차례 미팅을 통해 그의 인간적인 매력을 많이 느꼈고 기존 ‘1박2일’ 멤버들과 비슷하게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엄태웅의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엄태웅 섭외를 위해 ‘1박2일’ 제작진은 지난해 10월부터 약 4개월간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제작진은 예능에 대한 부담감으로 프로그램 출연을 고사하는 엄태웅을 끈질기게 설득해 최근 그의 승낙을 얻어냈다고.
엄정화의 남동생으로 알려진 엄태웅은 1998년 영화 ‘기막힌 사내들’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드라마 ‘선덕여왕’ ‘마왕’ ‘닥터 챔프’, 영화 ‘차우’ ‘시라노: 연애조작단’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등에 출연해 뛰어난 연기력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배우로서의 입지를 굳혀왔다.
한편 엄태웅은 오는 25일부터 1박 2일 첫 촬영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