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대통령, 현오석 KDI원장 만나 한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2011-02-22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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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포르피리오 로보 소사 온두라스 대통령이 21일 오후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을 만나 한국 경제발전 경험을 듣고, 온두라스 경제발전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열린 세미나에서는 설광언 KDI 국제개발협력센터(CID) 소장이 ‘한국 경제발전 경험'이란 주제로 거시경제, 에너지, 개발협력, 산업 부문 전반에 대해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한 방한중인 로보 대통령은 “한국은 1960년대 초반, 양국이 수교를 맺을 당시와는 완연히 다른 발전상을 이룩했다”며 “온두라스 발전에 적용할 수 있는 한국의 다양한 정책 방안을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고용창출 확대를 도모하는 투자 활성화 방안에 큰 관심을 보였다.

로보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다섯개 정당이 협정을 맺고 온두라스 경제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한국의 성공적인 개발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지식공유사업(KSP)의 현황과 진행 방식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현오석 KDI원장은 “1990년대 외환위기, 최근이 글로벌 금융위기 등 한국도 커다란 위기에 직면한 바 있다”며 “하지만 이러한 위기를 잘 극복해 지난해에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의장국 역할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 성장 전략 수립, 에너지 및 자원개발, 환경 등 주요 분야에 있어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이 온두라스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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