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4호선 노선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무인자동운전 경전철로 운영되는 부산도시철도 4호선 개통일이 다음달 30일로 확정됐다.
부산교통공사는 지난 17일 4차 전문가위원회 회의를 열고 부산도시철도 4호선 개통일을 오는 3월 30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도시철도 관련 교수 및 업계 종사자들로 구성된 전문가위원회는 4호선 시운전 현황과 마무리 공정 등에 대한 관련 부서의 보고를 청취 후, 안전성 확보 등의 개통 제반여건이 마련됐다고 평가하고 오는 3월 30일을 개통일로 결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개통 전 시민 시승행사도 열린다. 공사는 3월 15~25일 시민에게 4호선을 개방해 시민들이 미리 무인자동운전으로 운영되는 경전철을 체험토록 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도시철도 4호선은 지난 2003년 12월 착공한 총 연장 12.7㎞의 경전철로 동래구 미남로터리에서 기장군 철마면 안평리까지 총 14개역과 차량기지 1개소로 구성되며 국·시비 1조2500억원이 투입됐다. 동래·미남역에서 각각 1·3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며 하루 300회 이상 운행될 예정이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4호선 개통으로 동래구, 금정구, 해운대구 주민의 교통편의가 획기적으로 높아지는 것은 물론 공사는 경전철 건설 및 운영 전반에 관한 노하우를 확보해 이를 일괄 패키지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 향후 국내외 경전철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개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교통공사 경전철운영사업소 [사진 = 부산교통공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