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9일 미국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수학과 과학 교육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인터넷, 라디오를 통한 주례연설에서 "민간 분야가 수학·과학 교육 증진에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리건주의 인텔 반도체공장을 방문했던 오바마 대통령은 인텔이 향후 10년동안 수학·과학 교육을 위해 2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에 대해 오바마 대통령은 민간분야 기업이 미국의 경쟁력을 일궈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과거 어느 때보다 경쟁이 치열한 세계에서 우리의 임무는 미국을 지구상에서 가장 사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드는 것"이라며 차세대 과학, 기술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민간분야의 독창성과 창의력"이라며 "미국을 비즈니스 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나라고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이 같은 발언과 전날 IT 업계 거물급 인사들과 만찬을 함께 한것은 2012년 예산에서 교육, 연구·개발, 인터넷 등에 대한 투자를 늘리려는 적극적인 메시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