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대와 함께 양회(兩會)의 한 축을 이루는 최고국정자문기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는 전인대 개막보다 이틀 앞선 3월 3일 열린다.
이번 전인대 회의는 제11기 전인대 제4차 전체회의로, 제12차 5개년 계획(2011∼2015년)을 최종 확정하고 재정.통화정책의 변화를 심의,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내년 10월 제10차 당 대회를 끝으로 후진타오 국가주석을 정점으로 한 제4세대 지도부가 물러날 예정이어서, 이를 앞두고 이번 전인대에서 '인사조정'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현재 권력을 균점하고 있는 9명의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국가부주석,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제외하고 후 주석, 우방궈(吳邦國) 전인대 상무위원장, 원자바오(溫家寶) 총리, 자칭린(賈慶林) 정협 주석, 리창춘(李長春)ㆍ허궈창(賀國强)ㆍ저우융캉(周永康) 상무위원 등 7명이 물러날 예정이다.
양회 개막에 앞서 지난달부터 각 성.시.자치구 별로 지방 양회가 잇따라 열려 인사조정이 이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