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이번 다보스 포럼을 기점으로 '신흥국' '신흥마켓'의 딱지를 뗄 것이라고 세계적인 명사들이 지적했다.
26일 개막된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는 '중국'자체가 주요 이슈중 하나로 떠오른 가운데 앞으로 중국에 대해 신흥경제체라는 의미의 '신흥공업국(신흥마켓)' 명칭 사용을 중단해야한다는 얘기가 흘러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 최대 광고그룹 WPP의 최고경영자 마틴 소렐은 "우리는 부득이 중국에 대해 '개발도상국' '신흥국' 등의 명칭을 떼어 버릴수 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AP통신은 중국은 이번에 재계인사를 선봉으로 하는 사상 최대의 대표단을 이끌고 다보스에 왔다며 과거 미국과 유럽이 지배했던 세계 무대에 자신들의 깃발(국기)을 꼽겠다는 기세를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최헌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