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은 최근 노르웨이 선사인 아커드릴링(Aker Drilling)과 드릴십 4척(옵션 2척 포함) 대한 건조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척당 가격은 6억 달러로, 총 금액은 24억 달러에 달한다.
이 선박들은 오는 2013년 10월과 12월에 건조가 마무리된 후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정식 계약은 다음달 중순쯤 이뤄질 전망이다.
앞서 아커드릴링은 드릴십 발주를 위해 이미 1000 만달러를 계약 이행금 형태로 대우조선에 지급을 완료한 상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관행상 계약 이행금이 지급된 상태면 계약이 성사됐다고 볼 수 있다”며 “선박 금융이 마무리되는 대로 정식 계약에 들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