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25일(현지시간) 올해 6000명의 인력을 충원할 계획을 세웠다고 발표했다. 라이벌인 페이스북을 물리치려는 계획에서다. 구글은 모바일 컴퓨팅과 온라인광고 등에 더 많은 인력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구글의 채용계획은 4500명을 채용했던 2007년 수준을 웃도는 것이다. 구글은 지난해 4500명을 채용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 기준 2만44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앨런 유스탄스 구글 수석부사장은 공식 블로그에서 "올해 구글이 인력규모에서 큰 성장을 할 것”라고 밝혔다.
그는 또 "8년 전 구글에 합류 했을 때 약 500명밖에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구글에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여전히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내도록 장려하고, 또 위험부담이 큰 만큼 그에 어울리는 큰 성과를 줄 수 있는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야후는 감축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 전체 인력의 4%에 해당하는 6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밝힌 뒤 불과 6주만에 또 전세계 직원 1만4100명중 1%를 감축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야후의 감축계획은 4분기 실적발표후 나온 것으로 매년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자 거대 조직을 계속 줄여나가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애널리스트들은 야후의 매출이 매년 약 5.6%씩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다나 렝킥 야후 대변인은 로이터에 이메일성명으로 “최근의 감원은 기업매출 성장과 이익을 확대하려는 전략적 차원으로 야후는 주요 사업분야 지원인력들은 계속 고용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