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없인 밥을 못먹는 엽기 '소주녀'가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3년 동안 소주만 2만여병 마셨다는 소주녀 유수민 씨는 18일 Tvn '화성인 바이러스'에 출연해 "소주가 없으면 절대 밥을 먹을 수 없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깜짝 놀라게 했다.
매일 소주 1병을 마시는 원칙이 있다는 그녀는 "소주를 더 마실 때는 있지만 다른 술은 절대 안 먹는다"며 “맥주를 마시면 배가 부르고 과일주는 머리만 아프고 술이 안 취한다. 양주는 그냥 맛이 싫다”고 소주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소주가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소주를 마시면 그날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며 “소주를 많인 마신 다음날은 너무 개운하고 화장이 잘 받는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해 촬영장을 폭소케 했다.
굳이 반주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배고픔을 못 느끼는 편인데 그나마 소주를 마시면 밥도 먹고 다른 음식도 먹게 된다”며 "소주 없이 밥을 먹지 못한지 6년째"라고 밝혔다.
건강상에는 아무 문제없다는 그녀에게 연예계 대표 주당, MC 이경규도 두 손 두 발 다 들었다는 후문.
한편 방송 마지막 부분에서 그녀는 “소주를 끊기 위해 출연한 방송이 아니라 술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소주는 좋은 것임을 알리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