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전통시장 활성화에 발벗고 나서…

2011-01-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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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서울시 성북구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올해부터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구는 지난 1일 전통시장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시장관리지원팀을 신설했고, 국비와 시비 총 16억원을 확보해 전통시장에 편의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돈암제일시장에 공동화장실과 공동배송센터를 건립해 시장을 찾는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또 하반기부터는 구입한 물건을 신속하게 집까지 배달해 주는 공동배송센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정릉시장에는 올해 공동화장실을 건립하고, 2012년에는 국·시비를 추가로 확보해 시장 주차장을 건립할 방침이다. 장위골목시장 내 130개 점포에는 빗물을 막고 여름철 햇빛을 차단하는 자동식 비가리개를 설치한다.

이밖에 설을 앞둔 22일부터 24일까지 돈암제일시장, 정릉시장, 장위골목시장에서 열리는 ‘설맞이 특별 이벤트’를 지원하고, 반장 보상품이나 보훈단체 보상금 등을 전통시장상품권으로 지급한다.

오는 4월부터는 전통시장 상인연합회를 구성하고 ‘상인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신설한다. 이 교육에서는 마케팅 전문 강사가 상인 스스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게 판매기법 등을 교육하고 다른 시장의 성공 사례도 소개한다.

성북구 관계자는 “많은 상인들의 생계 터전이자 서민들과 친숙한 전통시장을 살려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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