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투' 송호범, 아내 비키니 사진 호객용 전단에 사용한 부산 룸살롱 고소

2011-01-19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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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 송호범, 아내 비키니 사진 호객용 전단에 사용한 부산 룸살롱 고소

▲ 백승혜 비키니. [사진 = 쇼핑몰 '바비돌'(www.babidoll.co.kr)]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그룹 '원투'의 멤버 송호범이 아내 백승혜의 비키니 사진이 부산에서 룸살롱 호객용 전단에 사용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송호범-백승혜 부부는 18일 비키니 사진을 도용한 부산의 한 룸살롱과 전단 제작업자를 명예훼손과 저작권법의 위반 혐의로 부산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2007년 송호범과 결혼한 백씨는 온라인 쇼핑몰 '바비돌'을 운영하며 직접 비키니 모델로 나서 각선미와 몸매를 과시해 화제를 모았다. 룸살롱이 도용한 것으로 알려진 사진은 백씨가 지난해 쇼핑몰 사이트에 상품 판매용으로 올린 사진이다.

송호범 측은 문제의 룸살롱이 비키니 사진을 홍보용 전단지에 무단으로 게재하고 부산 서면 일대 전봇대에 마구 붙여 백승혜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송호범은 "아내의 비키니 사진이 룸살롱 전단에 실리는 바람에, 아내가 접대부처럼 비치게 돼 큰 충격을 받았다"면서 "아내와 같은 피해자가 더 나오지 않도록 관련자를 엄벌에 처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중순쯤 팬들과 아내의 쇼핑몰 이용자들로부터 관련 제보를 받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송호범은 미니홈피에도 "이제부터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라며 "각종 루머와 악플에 사진도용까지, 시달려야 했던 이유를 모르겠다. 남편으로써 너무 미안하다. 가정의 행복을 지키겠다"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송호범-백승혜 부부의 고소장을 접수한 부산지검은 사건을 부산진경찰서에 배당했고, 경찰은 룸살롱 업주를 비롯해 관련자를 조만간 소환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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