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만에 새 박서엔진을 장착한 스바루의 2011년형 뉴 포레스터. 사진은 17일 서울 청담전시장 신차발표회 모습. 모델 강유이, 김장현. (스바루코리아 제공)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스바루가 17일 21년만에 새 박서엔진(FB)을 장착한 2011년형 포레스터를 출시했다. 스바루코리아는 이날 서울 청담전시장에서 2011년형 포레스터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가장 큰 변화는 21년 만에 등장한 새 3세대 박서(Boxer) 엔진. 3세대 박서 엔진은 스바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과 가벼운 무게의 특성을 유지한 채 연비를 10% 가까이 높였다. (공인연비 9.9→10.6㎞/ℓ)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237g/㎞에서 221g/㎞로 ‘감량’에 성공했다.
외관은 차량 앞 그릴을 그물 형태로 해 더 단단해 보인다. 색상도 기존 6종에서 2종(블루·레드) 더 늘리고 17인치 알로이 휠을 적용, 고급스러움도 더했다. 실내 디자인 및 시트, 7개 스피커가 포함된 우퍼 사운드 시스템도 추가됐다.
최승달 대표는 “2011년형 포레스터는 스바루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뉴 박서엔진의 첫 탑재 모델”이라며 “우리의 대표 모델로서 손색이 없다”고 소개했다. 가격은 기존과 동일한 3790만원이다.
한편 스바루는 북미, 북유럽 시장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일본 후지중공업의 자동차 브랜드다. 상시사륜구동 엔진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국내에는 지난해 5월 공식 론칭 포레스터를 포함해 3개 모델을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