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硏 “中 긴축, 국내경제에 긍정적”

2011-01-11 11:4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금리인상 등 중국의 최근 긴축정책이 장기적으론 한국 경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산은경제연구소는 11일 '인플레이션 압력에 직면한 중국경제'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긴축기조는 한국경제에 차이나 리스크를 감소시켜 경제협력 강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전망했다.

박 석 산은경제연구소 팀장은 “중국의 긴축기조가 자산버블과 인플레이션 우려를 감소시켜 중국이 지속가능한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반면 중국이 인플레이션을 방치할 경우 국내 물가상승의 압력으로 작용하는 등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이어 "중국의 금리인상과 긴축기조로 기업은 수익성과 유동성이 나빠지고 (은행)중국 영업점은 자금조달과 운용환경의 악화가 예상된다"며 "영업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중국의 긴축이 단기적으론 국내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지속적인 금리인상이 장단기 이자율 상승 및 투자 감소로 이어져, 자국의 성장률을 떨어뜨리는 한편 중국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내 경제에는 대중수출 감소 등의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