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7일 하남시 팔당대교 인근 농로에서 폐사한 큰고니 1마리를 수거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한 결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도 방역대책본부는 발생지역 반경 10㎞ 이내의 가금류 사육농가를 경계지역으로 설정, 가축과 차량, 사람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을 강화할 예정이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이들 농가에 대해 긴급 예찰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안성시 서운면 신흥리 지역의 야생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검출된 바 있다.
이곳은 이번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큰고니가 발견된 지점에서 80㎞가량 떨어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