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6일 공개한 ‘2010 국내 자동차산업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는 지난 한해 동안 지난해보다 21.6% 늘어난 427만1741대를 생산했다.
이는 수출이 크게 늘며 전체 판매대수가 큰 폭 증가, 전 생산라인이 거의 풀가동 됐기 때문이다.
실제 현대기아차를 비롯, GM대우, 르노삼성은 지난해 대부분 역대 최대 생산 및 수출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부진했던 쌍용차 역시 두 배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다.
총 판매대수는 지난해 354만대보다 70만대 가까이 늘어난 423만6912대였으며 이중 내수는 146만5430대, 수출은 277만1482대였다. 내수와 수출은 전년대비 각각 5.1%, 29.0% 증가했다.
수출량이 크게 늘며 수출액 역시 지난해보다 100억 달러 늘어난 354억 달러(지식경제부 추정치)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한 달 실적만 보면 전년동기대비 21.6% 늘어난 39만7158대를 생산해 내수 13만7410대, 수출 25만8950대 등 총 39만6360대를 판매했다. 증가율은 내수 5.1%, 수출 29.0%, 전체 19.6% 였다.
(표=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