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유정호 기자)국토해양부의 '지방하천종합정비계획'에 의해 추진되고 있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 2차 사업지로 경기도 안성시가 선정됨에 따라 이달 부터 국·도비 예산 250억원이 안성천에 투입된다.
따라서 시는 고향의 강 정비사업으로 안성천의 특성을 고려해, 민선5기 황은성 시장의 공약사항이었던 평택항을 연계한 안성천 수변 녹지축 건설 및 스카이 가든 조성과 안성강(안성)을 거쳐, 평택항(평택)에 이르는 '바이크 로드'연계를 추진 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안성시 도기동에서 미양면 후평리 일원까지의 약 6.2km 구간 가운데 미양면 후평리에서 갈전리에 이르는 1지구는 ‘생태하천 천수공간’으로 조성되며, 미양면 갈전리에서 신기리에 이르는 2지구는 '역사공간’으로, 미양면 신기리에서 도기동 까지 이르는 3지구는‘레저 및 휴식 공간’ 등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안성천 고향의강 정비 공사는 2011년 실시설계를 거쳐 2012년부터 착공돼 2014년에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업지정은 재난안전관리과 김영웅 과장 이하 담당 공무원들이 안성천의 스토리텔링을 만들기 위해, 안성천과 관련된 각종 사료(史料)와 문헌들을 찾던 중, 1925년 추수 김태영이 쓴 <안성기략>의 한시에 착안, 남천어화(南川漁火)로 상징되는 안성천의 옛 모습을 다시 살리는 것으로 컨셉을 잡고 ‘안성천 고향의 강 사업지정’을 추진해 10개월 동안 공을 들여온 결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