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비타트는 29일 양평 '세심빌' 헌정식을 끝으로 올 한해 사업을 마무리 했다. |
이 날 헌정식에는 새로운 보금자리를 갖게 된 홈 파트너들과 이순 한국해비타트 이사장과 양평지도위원회 관계자, 현장 자원봉사자 등 총 150여 명이 참석했다.
양평 ‘세심빌’은 해비타트가 수도권 주택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작한 ‘새희망 프로젝트’의 두 번째 사업으로 지난 6월에 첫 삽을 뜬 후 5500 명의 자원봉사자들의 참여로 6개월 만에 완공됐다. 홈파트너 가정의 에너지 사용비 부담을 덜기 위해 썬파워코리아와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의 후원으로 태양광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국해비타트가 올 한 해 국내에서 지은 집은 총 64세대로, 경제위기 속에서도 무주택 소외계층을 위한 ‘희망의 집짓기’에 참여한 봉사자와 후원자 숫자도 빠르게 증가했다.
이순 한국해비타트 이사장은 “집은 삶을 변화시키는 출발지다. 해비타트 희망의 집짓기는 홈파트너 가정에게 더 나은 교육환경과 가족의 건강까지 선사하는 운동”이라고 말했다.
한국해비타트는 내년에도 천안 16세대를 비롯해 전국에 72세대의 집을 지을 예정이다. ‘새희망 프로젝트’ 세 번째 사업으로 양평 송학리에 8세대를 추가로 지어 희망의 보금자리를 만들어 줄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