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육군은 30일 계룡대 지하 상황실에서 열린 주요 지휘관회의에서 김상기 육참총장은 이같이 언급하며 2011년을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 원년으로 선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이례적으로 육군본부와 모든 군단을 연결하는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접적지역 사.여단급 부대는 부지휘관이 참석하고 지휘관은 해당부대에 정위치해 전투준비태세를 유지했다.
육군은 전투형 야전부대 재창출을 중점으로 ▲강인한 전투의지 확립 ▲당장 싸워 이길 수 있는 전투기량 숙달 ▲전투임무 위주의 조직문화 혁신 등 3개 분야의 구체적인 실천방향을 제시했다.
육군은 적을 압도하는 강한 정신무장을 위해 현장과 행동 중심의 체감형 정신교육을 실시하고, 전투실상 교육을 강화해 전투의지가 충만한 ‘전투프로’를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또 대대급 이하 부대 위주의 인력 운영으로 완벽한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고 신병교육기간을 5주에서 8주로 연장하면서 개인화기와 각개전투 등 핵심과목 교육시간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전투 및 전술 전문가인 정예 간부를 육성하기 위해 전투전문가 자격인증 제도를 활성화하고 장기복무 및 진급 선발 때 우선 반영키로 했다.
또
2박3일 철야훈련 등 전투임무 위주의 실전적인 부대훈련을 실시하고, 대대급 이하 부대가 전투준비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 소요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전방부대에는 방탄복과 기능성 방한복을 100% 보급하는 등 무기와 전투긴요 장비 및 물자를 먼저 보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