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49조원 투자해 4333만kW 전력 확보

2010-12-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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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국내 전력수요가 연평균 1.9% 증가해 오는 2024년에는 5516억kWh에 달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내년부터 총 49조원을 투자해 여유 전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지식경제부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향후 15년간의 전력수요전망과 발전소 및 송배전설비 건설계획을 담은 '제5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을 28일 확정해 발표했다.

특히 오는 2024년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는 9504만kW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올 여름철과 비교하면 2515kW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내년부터 발전설비에 총 49조원을 투자해 총 4333만kW를 마련, 오는 2024년에는 총 1억 1259만kW의 발전설비를 확보키로 했다.

발전원별로는 원자력 14기(1820만kW)와 석탄 15기(1209만kW), 천연가스(LNG) 19기(1224만kW)를 반영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에 따라 2024년 발전원별 설비비중은 원자력 32%로 올해보다 대폭 증가한 반면, 석탄과 LNG의 경우 각각 28%, 21%로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제5차 계획은 발전설비, 수요예측, 수요관리, 계통계획 등 전문가로 구성된 4개 실무소위를 통해 수립했다”며 “이번 계획대로 전원구성이 되면 저원가 기저발전설비 비중 확대로 연료비용이 점차 감소하고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소비구조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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