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은평구 응암동의 협회 중앙회 사무실에서 열린 임명식에는 김구회 중앙회 회장을 비롯해 이배영 이사장 등 협회 임원단이 참석해 김 지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이 날 취임한 초대 워싱턴 D.C 김용하 지회장은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워싱턴지부 부회장과 민주평통자문위원,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워싱턴지부 공동의장 등을 겸하고 있다.
김구회 중앙회 회장은 축사를 통해 “명실공이 세계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수도에 지회를 개설한 것에 대해 큰 의미와 자부심을 느낀다”면서 “중앙회 차원에서 워싱턴 지회 활동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배영 이사장도 “점진적인 차원에서 남북의 민간 교류는 매우 중요하다”며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인 미국의 중심부에서 평화통일의 초석을 다지는 시작이 될 것이다”고 지회 개설 의미를 전했다.
김용하 지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어깨가 무겁다”면서 “현지 한인회 및 주 의회 등과 협의해 남북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미 연방의회에 전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회장은 이를 위해 한·미간 국회의원들의 활발한 교류를 주선하고, 나아가 미 의회 차원의 남북통일 문제 인식 확대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남북문화교류협회는 남북 언어의 학문·인적 교류와 예술분야의 상호 교류 및 사회의 비교 분석과 공통점 등을 찾아 평화통일의 기반을 마련키 위해 1991년 8월 창립된 민간단체다.